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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성장 일기

[생후 16 ~ 18개월] 어린이집 연장반 적응기, 돌 후 언어발달, 유아 말 트이는 시기

by 해피덤보 202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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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1 아빠 육아휴직 종료
어린이집 연장반 적응기



2021.10.12 ~ 2022.01.09 출산휴가🤰
2022.11.04 우리집 대장님 탄생👶🏻
2022.01.10 ~ 2022.12.31 육아휴직👩‍🍼



대략 1년 3개월간의 출산 및 육아 휴직을 한 나는
2023.01.02 복직을 했다



그때 갓 돌을 넘긴 아이를 두고 복직해
어린이집 연장보육을 하기엔 맘이 너무도 불편했다🥹
남편도 불안했는지 내 복직 일주일 전에 회사에 말을 했고
3개월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었다




13개월 때의 그녀는 너무도 찌꼬미🐥
남편 덕에 3월 말까지 9시 - 4시 어린이집을 보냈고
아이가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땐 가정보육을 하거나
낮잠만 재우고 하원했다



남편의 애정어린 관심 덕에 3개월 간 대장님은 어린이집에
나는 회사에 완벽적응 할 수 있었다♥️





작년 12월 1일 개원한  첫날부터 다녔지만
적응하는데 꽤 오랜시간이 걸렸다
돌쟁이땐 다른 친구에게 관심이 없는 시기이긴 하지만
낯선환경과 사람이 있으면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혼자 노는척을 많이 했다는 우리 애기🥹



엄마가 안보여도 울지도 않고 잘 놀아
낯을 안가린다고 생각했는데 낯가림이 오래가고
심한 편이라고 말씀하셨다



초반에 알림장을 보면 웃는 사진과
친구들과 어울리는 사진이 거의 없었다
매일 뚱한 표정과 담임 선생님한테 안겨있는 사진뿐..
이 돌쟁이아이한테 이게 맞는건가 고민을 많이 했지만
나의 인생도 중요하기 때문에 욕심을 내어 버텼던 것 같다





남편의 복직 후 시어머님이 등원을 도와주셔서
기존과 동일하게 9시에 등원을 하고
하원만 5시 ~ 7시 사이에 하고 있다



걱정과 달리 어린이집 적응이 잘되어
연장반도 별탈없이 적응을 잘 한 것 같다
가끔 꼴찌로 하원해서 맘이 불편했는데
6시에 하원하는 친구들이 꽤 있어 위안이 됐다
그리고  선생님들과 애착형성이 잘 되었는지
아직까지 소환이 되거나 등원을 거부하는 일은 없었다




알림장에도 이전과 다르게 친구들과 노는 사진도 올라오고
즐거워서 웃는 사진이 많아졌다
어린이집에서 가장 어린 개월수라 걱정을 했는데
선생님들이 번갈아 케어해주신 덕에 잘 적응한 것 같다



아이마다 성향이 달라 적응하는 기간은 다 다른 것 같다
처음에 잘 적응하는 아이가 몇주 후에 등원할 때
대성통곡을 하며 등원을 하고
처음에 낯가림이 심해 걱정되던 아이가 한달 후에
친구들 사이에 인싸가 되어있기도 했다





우리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은 활동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되는데
그 덕에  더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갈수록 더 활발해져서 보기 좋다😍



학부모 참여수업도 매달 있어
최근에 연차를 내고 키카에 같이 다녀왔는데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잘 적응해서 노는것 같아
마음이 놓였다





걱정이 많은 나는 이사 후 어린이집을 알아보면
복직기간이랑 겹치고 그로인해 얼집을 못보내거나
보내도 아이가 적응을 못해 회사를 그만둘 상황이
생길까봐 다른 어린이집에 오전에만 잠깐 보냈었다
너무 어릴때 보내서 그런지 하루걸러 아팠고
한달의 반 이상을 병원에 다녔던 것 같다🥲



그 때는 지금 어린이집이 개원하는지 몰랐고
옮기면서 또 적응기간을 가져야해서 후회했는데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그 때 자주 아프면서
면역력이 꽤 높아진것 같다



신학기에 어린이집에 처음 다닌 친구들은
정말 자주 아픈 반면에 우리 대장님은
콧물 찔끔하고 중이염도 오다가 금방 나아버리는
회복력을 보여 그 때 보내길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



복직을 앞두고 있다면 적어도 3개월의 적응기간을
생각하고 어린이집에 보내는게 맞는 것 같다
첫 3개월간은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느라
아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자주 아파서
엄마도 아이도 많이 힘들다🥹



9월부터 11월 첫 어린이집 왕복 40분 라이딩한
우리 너무 고생많았다👏🏻
모든게 낯설고 어려웠지만
지금은 아이가 완벽 적응해줬고 그 덕에
남편도 나도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게 되었다♥️


16 ~ 18개월 아이 언어발달
수용언어, 발화




돌 영유아검진을 받았을 때 우리 대장님은
말할 수 있는 단어가 굉장히 적고
옹알이나 몸짓 등으로 요구하는 것도 거의 없어서
언어 추적검사 진단을 받았다
집에서 굉장히 자주 말을 걸어주고 책도 읽어줬는데
언어발달이 평균보다 늦다고 하여 걱정이 컸다



돌 쯤에 할 수 있는 말은 엄마, 아빠, 우유 정도 였는데
의미를 명확하게 알고 쓰는 것 같진 않았다
아빠는 거의 안했고 엄마를 많이 했었다



그런데 남편이 휴직을 하고 같이 있는 시간이 늘어서인지
아이는 모든 보호자에게 아빠라고 하기 시작했다
3개월 동안 엄마 소리을 들어본게 손에 꼽는다...👀




엄마라고 하는 소중한 순간♥️
15-16개월 쯤인데 엄마라는 단어를 까먹었나 싶을정도로
모든 순간에 아빠를 찾았다



수용언어는 15개월부터 급속도로 늘었는데
쓰레기통에 쓰레기 버리기, 공이나 책가져오기,
자리에 앉기, 눕기, 화장실 가기,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넘어지면)손탁탁 등
자주 말하는건 거의다 알아들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는 말은 못하지만
대신 말해주면 배꼽인사를 하거나 손을 흔들었고
손탁탁하면 일어나서 손을 탁탁 털고 안겨왔다



16개월부터 포도, 치즈, 공, 악어, 버스, 맘마, 빨대 등
말할 수 있는 단어가 늘기 시작했고
남편이 복직한 17개월 이후에는
엄마 아빠를 구분해서 말했다



언어발달을 위해 책을 더 많이 읽어준건 아닌데
어느 순간부터 아이가 좋아하는 발음이나 억양이 들리면
조금씩 따라하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말이 늘었다




3월 말, 4월 초 17개월 전후로 우아라는 단어가
맘에 들었는지 기분이 좋거나 예쁜걸 보면
우아!!!!! 발샄ㅋㅋㅋㅋㅋㅋ너무 귀엽다



이 시기엔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으땨댜ㅑ댜ㅑ댜ㅑ!!!! 우꼬오쨔나카아지 등의
알아듣지 못할 외계어를 많이 했는데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해 바로 반응해주지 않으면
답답한지 드러눕고 소리지르는 일이 많았다😇



아마 말이 트이는 신호였던 것 같다
이때 아이가 우는게 싫어 원하는걸 바로 해주면
발화가 늦어질 수 있다고 들어
무언가 요구하면 이거 줘요? 라기 보단 우유? 치즈줘요?
식으로 명확한 단어를 말해주려 노력했고 지금도 그렇다





궁금한게 있으면 손으로 가르키며 이거라고 물어보는데
그럴때마다 토끼, 호랑이, 물, 컵, 고기 등
간결하게 말해주고 입모양을 정확하게 보여주려했다





그리고 토끼는 깡총깡총, 별은 반짝반짝,
코코코코코 눈 코 입 귀!, 사랑해요 등 율동과 함께
설명해주곤 했는데 어느순간 단어에 맞춰 행동을 보여줬다




18개월인 지금은 이거 줘요!
까죠, (공을 보고)뻥, (버스를 보고) 버쯔 빠앙
우유 줘요, 까까 줘요, (고개를 저으며) 아니야
(넘어지거나 부딪혀서 아플때) 아파요, 이불 코오,
눈코입 등  단어를 조합해서 말하기도 하고
새로운 단어들을 따라하기 시작했다



돌 영유아 검진 결과로 한동안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
하며 걱정했는데 발달 시기에 맞춰 잘 성장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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