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별빛투어] 사이판에서 환상적인 별빛투어 하고 왔어요.

 

 

안녕하세요. 해피덤보예요:D

 

 

사이판 하면 가장 인상깊었던 투어가
바로 별빛투어인데요.
한국에서는 쏟아질듯한 별을 보기가
쉽지 않아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가기 전부터 사진보고 엄청 기대를
했었는데 정말 기대 이상으로 아름다웠어요!!!!!!

 

 

 

 

별빛투어 가기 전에 서프클럽에서
선셋을 보고 이동을 할 계획이었는데
그날 저녁엔 계속 삐걱거리더라구요 ㅠㅠ
구름때문에 기대했던 선셋이 아니였고 주문 하나가
누락되서 1시간을 기다려도 안나와 먹지도 못하고
시간에 쫓기듯 숙소로 돌아갔거든요.
(그래도 선셋 사진은 예쁘게 나왔네요 ㅎㅎㅎㅎ)

 

거기다 가라판 도로는 일방통행이 많아 길을 한번
잘 못 들면 엄청 돌아야 되더라구요..
여유롭게 도착해서 옷갈아입고 가려고했으나
길을 계속 잘 못 들어
옷갈아입을 시간도 없고 너무 답답했어요.
구글 맵을 보고 가는데도 헷갈리니 밤에 운전하실경우
숙소 근처 도로를 숙지하고 가시길 바라요!!

제일 기대했던 투어인데 포기해야되나 싶어
짜증이 나서 남편이랑도 투닥거리고 ...
설상가상으로 숙소에 도착했는데 주차할 곳이
없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
결국 업체 쪽에 위치를 알려주시면 뒤따라가겠다고
말씀드려 옷도 갈아입고
크게 늦지 않고 투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출처 : 구글지도(검색어 : USA VETERANS CMETERY)

 

저희가 투어를 간 장소는 만세절벽 가기 직전에
있는 USA참전용사 묘지였어요.
가는 중에 빛이 하나도 없어서 무서웠지만 앞차를
따라가니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사이판에 있는 많은 업체들도 거기서 투어를
진행하는지 구역별로 사람들이 많이 있었어요.

렌트카를 타고 들어가니 여기 들어오면 안된다고
해서 당황스러웠어요....
처음엔 라이트때문에 그런줄알았는데 계속 투어차가
들어오는데도 저희한테만 뭐라고 하는거보면
투어업체들이 전세를 냈나보더라구요~~

물론 업체쪽에서 손님들에게 좋은 퀄리티의 사진과 투어를
제공하기 위함을 이해합니다!
그런데 여기 들어오시면 안돼요~ 저쪽으로 빨리 나가세요!!
이렇게 기분 나쁘게 말해서 기분이 좀 많이 상하더라구요.
시뮤룩...😨

업체끼지 않고 투어하실분들은 만세절벽쪽이나
다른 장소를 알아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많은 우여곡절 끝에 도착해서 하늘을 바라봤는데
지금까지 고생 아닌 고생을 한게 한 번에 풀릴 정도로
수많은 별들이 보였어요.
대자연?에 크게 감흥을 못느끼는 남편도
감탄하며 신기해 할 정도였어요.

 

 

 

 

카메라가 없어서 갤럭시 프로모드로 열심히 찍었는데
다 담기지가 않는...
정말 쏟아져 내리는 듯한 느낌인데 지긋이 보면
더 많이 잘 보여요~~

 

 

 

 

저는 사이판**라는 곳을 이용했는데
폰카가 아닌 DSLR로 사진 촬영을 해줘서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촬영할 때 옆에 큰 생물체가 돌아다니길래 흠칫했는데
소가 풀을 뜯어먹고 있었어요.
공격하는거 아닌가 싶어 걱정했는데
아무일도 없으니 혹시라도 소를 보면 놀라지마세요~~

 

 

 

 

달 조명을 주시는데 한 자세로 10초 정도 가만히 있으면
아주 예쁜 별사진을 얻을 수 있어요.
친구가 태교여행 사진같다고 했는데 아이들과 같이
찍거나 정말 태교 사진으로 찍으면 정말 잘 나올것 같아요.
팀 당 6~ 7컷 정도 찍어주시더라구요!
인원수가 많으면 더 많이 찍어주시니 참고하세요~

바람이 많이 안불어 벌레들의 습격을 받았지만
감수하고 찍을만 하니 벌레가 싫으신 분들은
벌레 퇴치제, 모기기피제 등 필수로 챙겨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카메라가 있으신 분들은 삼각대랑 렌즈 필수로 챙기시구요!

 

 

 

 

사진이 정말 예쁘게 나와서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별빛투어는 꼭 다시 하고 싶어요!!

시기만 잘 맞으면 은하수도 볼 수 있다고 하니
날짜 확인 잘하시고 여행 중에 날씨가 좋으시면
당일 예약을 해서라도 꼭 별빛투어 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