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피덤보예요:-)
11월 28일 목요일부터 12월 2일 월요일까지
3박 4일간 남편과 함께 사이판에 다녀왔습니다.
출발/도착 둘 다 새벽 비행이라 체력적으로
엄청 부담이 되는 일정이었지만 남편이 휴가를
마음껏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여서 단단히
준비를 하고 다녀왔습니다 ㅎㅎ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씨와 일정 취소 등으로 인해
여유롭게 즐겼던 여행은 아니였던 것 같네요😅
날짜로만 보면 5일이지만 첫날 마지막날은
비행기에서 보내는 시간이라 실제로 꽉찬 3일인
일정이라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비행기가 밤 10시 10분 출발이라 오전에
출근을 하고 오후 반차를 쓰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회사에서 공항으로 바로 가는
버스가 있어 이용했는데 버스요금이 비싸서
그런지 의자가 엄청 푹신하고 좋았어요!!
역삼역에서 1여객터미널까지 약 1시간 반정도
걸리더라구요!
6시 좀 안되서 도착했는데 시간이 많이 남아서
카운터 오픈이 안됐더라구요 ㅎㅎㅎㅎ
제주항공을 이용했는데 카운터가 서쪽 끝
M/N에 있더라구요. 한참 걸어서 힘들었어요💧
그래서 남편이랑 만나서 신청해둔 달러를 찾았어요.
삼성페이 환전을 이용해서 카운터랑 가까운
K와 J사이 11번 출구에 있는 우리은행 환전소를
이용했습니다.
여권이나 신분증을 제시하면 바로 환전을
해주더라구요.
100불 6장, 10불 6장, 5불 4장, 1불 20장으로
총 600불 환전했는데, 밥값 제외하고 쓸일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적은 단위의
화폐는 사용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100불이나 20불로 환전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하 1층에 있는 클린업에어에 가서
외투를 보관했습니다.
5일 간 외투 한벌을 보관하는 비용은
만 원이더라구요.
총 2벌을 보관하고 보관영수증을 주시는 데,
잘가지고 있다가 보여드리면 금방 찾아서
주시더라구요!
잃어버리지 않게 잘 챙겨두시면 좋습니다.
외투보관을 하고 6시 10분부터 카운터 오픈되어
티켓팅과 수화물을 붙였어요.
근데 제티켓에 SSSS가 찍혀있어서 엄청 당황했어요.
랜덤으로 당첨된다고 하는데 그 확률에 제가
당첨될 줄은 상상도 못했거든요.
ssss인걸 광고하듯 저렇게 2군데에 큼지막하게
써주시고 빨간색연필로 동그라미도 쳐줍니다^^
비행기 타기 직전에 이차 검사를 받는 것 외
다른 점은 없더라구요.
SSSS 티켓이라고 긴장하지 않으셔도 되요~
출국 심사를 하기 전에 로밍을 하러
H 카운터에 있는 KT 로밍센터에 들렸습니다.
15일간 4GB를 최대 3명까지 나눠쓸 수 있는
데이터 함께 ON이라는 상품이 있어서
이걸로 로밍을 하고 출국 심사 후, 출국장에
입장했습니다.
4일 동안 둘이서 2GB를 썼더라구요.
일주일 이내에 2명이서 쓰기 적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출국장에서 인터넷으로 주문한 면세품을
찾으러 이리저리 돌아다녔는데,
벌써 크리스마스 장식이 되어 있어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나더라구요.
그래서 더 신나게 미처 챙기지 못한
클렌징 티슈랑 화장품을 샀던 것 같아요.
정신없이 돌아다니다 시간을 보니 8시가
조금 넘어 라운지에서 굶주린 배를 채우고
가볍게 한잔하면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가지고 있는 PP카드가 스카이허브라운지만
이용가능해서 스카이허브라운지로 다녀왔습니다.
남편은 해당되는 카드가 없어 KT 멤버쉽 할인을
받아 30% 저렴한 2만 8천원에 이용했어요.
스카이허브라운지 음식은 엄청 맛있지는
않아요. 그래도 샐러드, 밥, 면, 빵 등
선택해서 골라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생맥주가 무한으로 제공되는 점과
편히 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느껴졌어요.
개인적으로는 미니핫도그랑 짜장범벅이
제일 맛있었어요.
열심히 먹고 쉬다가 9시 30분 쯤에
17번 게이트로 이동했습니다. 40분에
보딩인데 벌써 줄을 많이 서계시더라구요.
표를 보여드렸더니 ssss라고 게이트 입장 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따로
마련된 공간에서 2차 보안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문제 없이 보안검사를 마치고 맘편히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다음날 오전에 바로 일정이 있어 푹 자려고
했으나 난기류때문에 흔들리고
안내 방송이 나와 제대로 잠을 못잔채로
4시간 정도의 비행을 했어요ㅠㅠ
도착하기 한 시간 전에 세관신고서랑 입국신고서를
주시는데 모두 대문자 영어로 작성해야되더라구요.
꼭 머물 숙소의 영문명을 기억해두세요!!
이스타가 있으신 분은 세관신고서만
작성하면 되니 참고해주시구요~
2열에 앉았기 때문에 도착하자마자 내려서
1등으로 입국심사를 받고 짐찾고
나오는데까지 4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실제로 입국심사장까지 걸어가는데 10분,
심사 받는 데 5분, 짐기다리는데 20분,
나가는데 5분이었던...)
짐이 진짜 천천히 나와서 빨리하는게
좋은 것만은 아니더라구요^^
제주항공 밤 비행기는 지연만 안되면
앞뒤로 중국항공이 없어서 이스타 없이도
70%의 확률로 금방 나올 수 있다고 하니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저희는 따로 픽업을 신청해서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편히 숙소까지 이동했고 다음날
바로 마나가하 섬 투어가 예정되어 있어
후딱 씻고 잠에 들었어요 ㅎㅎㅎㅎㅎ
사이판까지 거의 12시간의 여정이었는데
정말 피곤해요!!!! 규칙적인 생활을 중요시
여기는 분들께는 밤비행기 절대절대 추천
안합니다ㅎㅎㅎㅎㅎ
그래도 사이판여행은 정말 행복하고 좋았기
때문에 여행을 가고싶은 데 어딜 갈지
고민이신 분들은 사이판 한 번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조만간 아름다운 마나가하 섬 후기를
들고 올테니 기대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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