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19 토요일 ~ 2021.06.20 일요일
1박 2일 태교 캠핑 : 시흥 " 물왕숲캠핑파크"
작년에 캠핑하겠다고 면텐트에 식탁에
갬성 캠핑 용품을 그득그득 사놓고
딱 2번 캠핑을 다녀온게 너무 아까워서
태교 캠핑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7월부터는 날도 더 더워지고 몸도 무거워져
가기힘들것 같아 급하게 캠핑장을 알아봐서
6월 중순에 근처 캠핑장으로 1박 2일 다녀왔다
(4~5월에 가면 딱인데 캠핑은 몸이 힘들어
안정기인 6월에 다녀왔다
사실 쌤은 가지말라고 했는데 졸라서 다녀온)
남편 친구 커플이랑 같이 다녀왔는데
같이 텐트도 치고 음식도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은!!!!👏👏
우리가 간 곳은 시흥의 "물왕숲캠핑파크"이다
멀리가면 힘들 것 같아 서울 근교, 집 근처로
알아봤는데 너무 늦게 알아봤는지 자리가 없었다
4~6월 주말은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원하는 곳을 구하는게 쉽지 않다 😭
송도, 영종도 등 집에서 1시간 이내
거리의 캠핑장을 다 뒤져봤는데 인기있는 곳은
이미 풀 부킹 ㅋㅋㅋㅋ
멘탈이 흔들렸으나 집 근처 시흥에도 캠핑장이
있었고 그 중 물왕숲캠핑파크 예약이 가능해서
호다닥 예약 완료👍👍👍
이용금액이 비싼 편이었지만
데크도 크고 넓고 화장실, 샤워실이 깨끗하게
관리되어 돈이 아깝지 않았다
우리는 5번 데크로 예약을 했는데
경사가 좀 있어서 화장실/샤워실을
이용할 때 쪼꼼 힘들었다 ㅠㅠ
개인적으로 다음에 가게 되면 21~23번
자리를 예약해서 다녀오고 싶다!!
그리고 바베큐존이 따로 있어서
당일치기로 음식만 사와서 가족단위로
바베큐 파티를 하는 분들이 많았다!
고기냄새 미쳐버리는 🤭🥩
차는 예약한 자리당 1대씩 자리 앞에
댈 수 있고 추가 차량은 아래 마련된 주차장에 대야한다
그래도 짐 내릴 때 잠깐 대는 건 가능해서
왔다갔다 안해서 좋았다
2시 쯤 캠핑장에서 남편 친구 커플을 만나
텐트를 다 치고 정리하니 3시가 넘었다...^^
데크에 텐트를 치는게 처음이기도 하고
서로 가져온 물건들이 너무 많아서 정리하는데
한 세월 걸림 ㅋㅋㅋㅋㅋ
(티볼리 에어, 싼타페 뒷좌석과 트렁크에
짐이 한가득이었다)
우리부부와 친구분 부부 모두 공복 상태로
너무 배가 고파 늦은 점심으로 소곱창 전골을 해먹었다
온라인에서 핫한 문현동한우곱창전골인데
신선하고 양도 많아 배불리 잘 먹었다
기름이 많아 술 안주로 딱일 것 같은🍺
오빠와 오빠 친구 커플은 안되겠다며
소주와 맥주를 마시기 시작하는데 넘 부러웠다 😂😂
더위 많이 타는 분들은 3~5월 / 9~10월
캠핑을 추천한다 6월도 낮에는 엄청 덥다....
집에서 에어서큘레이터 안챙겨왔으면
더위먹어서 고생할 뻔^^!!
다먹고 치운 후 휴식 타임😌
다들 배려해줘서 한 건 없지만 더워서 그런지
한동안 텐트 안에서 에너지 충전의 시간을 가져야했다
남편은 캠핑장 내 매점에 가서 불멍용 장작을 사오고
친구 커플은 배부르다고 산책하러 가서
나는 저녁 준비를 했다ㅋㅋㅋㅋㅋㅋ
음식들을 꺼내서 세팅하는데 4명이서
먹는건데 뭐가 이렇게 많은지
테이블이 가득가득~🍖🥓🍚
소화가 다 되지 않았으나 시간은 벌써
6시가 넘어가고 옆 캠퍼들이 고기 파티를 시작했다
그래서 우리도 천천히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시작은 돼지고기부터!!
다닥 그릴을 사갔는데 작은데 실용적이다
생각보다 고기도 잘올라가고 세팅도 편했다👍
소고기는 판에서 야채랑 구웠는데
넘모 맛있게 잘구워진 !!!🥰💕
소고기는 초점이 나가도 영롱하구나
크으 누가 구웠는지 완벽한 미듐레어!!
(내가 구웠댜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먹고 마시고 즐기다보니
해가 지기 시작해서 캠핑에 빠질 수 없는
불멍의 시간도 가졌다
친한 언니가 캠핑간다니 무조건
오로라 불멍가루를 챙겨가야된다고 해서
챙겨왔는데 너무 예뻐서 1시간 넘게
불구경만 한 것 같다👍❤️
많이 넣으면 무지개색으로 불타는데
가만히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10시부터 매너타임이라 9시에 정리하구 일찍 누웠다
캠핑은 먹기만 해도 시간이 순삭된다
뿜뿜이는 첫 캠핑이 힘들었는지 저녁부터
계속 배가 뭉쳤다 😭 엄마가 미안해 😭
다음날 7시부터 에어박스 바람빼는 소리에
깼는데 컨디션이 급 안좋아지는 바람에
빠르게 씻고 정리해서 오전 9시쯤 체크아웃을 했다
나빼고 다들 술을 꽤 마셔서 해장으로
근처 참맛나뼈감자탕 집으로 고고
4명이라 뼈다귀 전골 대자 주문했는데
양이 엄청 많아서 중자면 충분할 것 같다
너무 아까웠ㅠㅠ
야채랑 고기가 가득하고
안에 수제비랑 당면 사리도 듬뿍들어있다
고기도 냄새 하나도 안나고 살이
많이 붙어있어서 2개만 먹어도 배부르다
임신 중에 캠핑이 가능할까 했는데
경부길이 길고 안정기엔 임산부도
충분히 캠핑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다녀온 후 피가 살짝 비쳐서
태교 캠핑은 이벤트로 .... 끝나버렸다😩
(원래 이번주에 캠핑갈 생각이었는데
나의 원대한 꿈은 그렇게 꿈으로 남았다)
임신 중 캠핑을 하면 홀몸이었을 때와 다르게
바닥에서 자면 등과 허리가 아작나고
좀 무리하면 배가 뭉치기 때문에
거의 여왕처럼 지내다 와야된다
캠핑의 묘미는 텐트도 치고
산과 바다 구경도 하고 활동을 하는건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10월에 거리두기 조정되면 ...
가까우니까 바베큐장이라도 다녀와야징)
서울 근교, 경기도 캠핑장으로
물왕숲 캠핑파크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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