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6 ~ 19주차] 뿜뿜이 성별 / 2차 기형아 검사 / 첫 태동 / 색소침착 / 태교(애착인형 만들기)

2021.05.21
16주 4일차 2차 기형아 검사 & 뿜뿜이 성별 확정

 

의사쌤의 허락하에
15주차에 3박 4일 동안
제주도로 태교여행을 다녀왔다

우리 뿜이가 효녀인게 여행 내내
입덧, 체덧이 거의 없고 임신 이후
최고의 컨디션으로 계획했던 모든 일정을
소화할 수 있게 도와줬다 하튜하튜❤️❤️



여행이 끝나고 4일 만에
정기 검진을 하로 병원으로 고고!!
16주 검진에선 2차 기형아 피검사를 진행하고
우리 아가의 성별을 알 수 있어서
넘나 기대했던 날이다

 

저번 초음파에서 벌써 스포를 당하긴 했지만
성별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남편과 두근거리는 마음을 가지고
호다닥 피검사 후 초음파를 보러 갔다

 

 

우리 뿜뿜이는 공주님이었다👸
저번 스포로 인해 남편은 뿌미의
성별이 여아라고 확신을 하고 있었기에



초음파를 요리 조리 보여주시던
쌤의 "아빠~ 아기가 공주일까? 왕자일까?"
라는 질문에 단호박으로
"저번에 공주님이라고 하셨습니다."
라고 답했다 증말 재미없게.......😵😵😵



우리 공주님 덕에 아빠는 엄마에게
100만원을 선물해줘쏘🥰💕
그 돈은 지금 삼성주식에....들어가있는데
주가가 왜 이럴까
(십만전자 언제와ㅏㅏㅏㅏㅏㅏㅏㅠㅠㅠㅠㅠ)

그리고 2차 기형아 검사 결과는
저위험군으로 무사히 통과!!

 

2021.06.01
19주 2일차 첫태동과 함께 찾아온 색소침착

 

태동은 18주차 전후로 느낄 수 있다고
베이비빌리 선생님께서
알려줬는데 사실 18주차 땐
이거시 바로 태동이군!!! 이라는
느낌은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18주 4~5일 쯤에 자기전 누우면
아주 미세하게 공기방울이 터지는 너낌?이
있었눈데 남편은 속방구아니냐며^^



확실히 태동을 느낀건 19주 2일부터였다
뭔가 톡 건들이는 느낌이 배에서 느껴졌는데
엄청 집중을 해야 느껴질 수준이었다
20주가 되니 남편도 느낄 정도로 태동이 세졌다

태동을 느끼면서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크게 느꼈다
입덧이 끝나고 나선 초음파 확인 외에는
아이가 잘 지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기에 아이를 느끼는
순간이 너무 소중했다❤️❤️❤️❤️

 

 

태동과 함께 똥배처럼 아랫배가 뽈록~
체중도 임신전보다 2kg 정도 늘었다
특히 가슴 통증도 심해지고 유두도
페퍼로니처럼 넓어졌다
겨드랑이도 색소 침착이 진행됐는데....
점점 영역을 확대해서 짧은 반팔이나
나시는 입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가장 충격적이었던건
사타구니의 사망이었는데 ㅋㅋㅋㅋ
4월에 출산한 친구가 사타구니가
돌아오지 않는다고 해서 확인해보니
그저 웃음만...눈이 잘못된 줄 알았다

 

색소침착과 갑작스럽 체중 증가,
호르몬 변화로 인한 수면 장애 등의
몸의 변화로 18주부턴 감정 기복이 심해졌다
남편의 장난스런 말에도 눈물이 쏟아지고
작은 거에도 슬퍼하고 예민했댜....😇
(근데 지금도 몸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걱정쓰!!!!!!!!!!!제발 돌아와됴...)

 

 

2021.06.05
태교 바느질 : 뿜뿜이 애착인형 만들기

태동이 느껴지면서
태교라는 걸 시작해보고 싶었다
출퇴근으로 집에 오면 거의 쓰러지듯
누워있느라 태담 외엔 태교를 하지 못했다



자기전에 남편이 동화책 읽어주고
클래식 음악 가끔 듣는게 다였는데
뭔가 결과가 있는 태교를 하고 싶어서
서치 끝에 뽀야베이비의 애착인형을 주문했다

 

 

기본적은 바느질은 작년에
눈 찜질 팩을 만들면서 마스터 했기에
큰 부담없이 도전할 수 있었다
주문한 다음날 배송이 왔는데
그날 하루 종일 앉아서 바느질만했....ㅋㅋㅋㅋㅋ

 

 

설명서도 잘 되어있고 동영상으로도
바느질 하는 방법을 알려줘서
큰 어려움은 없었는데 천이 신축성이 좋아서
생각없이 하다보니 뒷면이 좀 울었다



하루종일 쪼그려 앉아서
귀여운 인형을 얻었지만 다음날
몸살도 같이 얻었댜 ^^
엉덩이랑 등을 코끼리가 밟고 간듯
넘모넘모 아팠다 으헝😭😭😭😭😭

바느질을 할 땐 좌식이 아니라
의자에 앉아서 하고...
중간중간 스트레칭이 필수인 것 같다
혹시라도 바느질 태교를 하시려거든
저처럼 무식하게 바느질만 하시면 안돼요



글애두 우리 뿜뿜이 애착인형
나름 예쁘게 잘 만든거 같아 뿌듯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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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보면 이때가 가장
행복했던 시기였던 것 같다
음식도 잘 먹을 수 있고 몸도 가볍고!!
이 때 좀 많은 곳을 다녀볼 걸
후회가 좀 된다 ㅠㅠ



나의 전성기는 18주 ~ 25주였다
주변을 봐도 임신 중기엔
임산부들이 날라다닌다
임신을 계획하거나 임신초기인 분들은
중기에 가능한 여행도 많이가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드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