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16
임신 확인 전 제주도 여행 계획
임신 확인 3일 전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제주도 왕복이 가능할 것 같아
5/13 ~ 5/16 3박 4일 일정으로
항공권 예약을 했다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해외여행을 꿈도 못꾸고
진정되더라도 임신을 하게 되면 마일리지를
써보지도 못할 것 같아 남편이랑 내거랑
싹싹 긁어모아 항공권을 끊어따👏👏
근데 3일 후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고
계획과 다르게 태교여행을 가는 것으로 ㅎㅎㅎ
다행히 5월로 예약을 해서 나름 안정기인
15주차에 다녀올 수 있었다

미리 좌석까지 지정을 다해놨는데
한 4번인가 항공편이랑 스케줄이 변경되어서
좀 짜증났음ㅋㅋㅋㅋ
알림이 오면 인지라도 하고 있는데
별도의 알림 없이 변경된 경우도 있었다😵
목요일 ~ 일요일 일정으로 여행 후 푹쉬고 싶어
마지막 날엔 일찍 항공편을 예약했는데
그러길 넘 잘했다 👍
(마지막 날 비가 엄청 쏟아진!!)
여행 한달 전부터 폭풍 계획 & 숙소 예약
: 호텔 서귀피안, 오조숙녀 sea, 야호비치 하우스
계획주의 성격 덕에 입덧을 하는 와중에도
5월에 제주도 가볼만 한 곳을 메모해두고
가고 싶은 곳을 추려놨다
근데 지도를 확인해보니
3박 4일 동안 제주도를 거의 한바퀴를
돌아야하눼? 👀😇
(제주도를 남편이랑 단 둘이 처음가고
제주도를 이전에 딱 한번 커플 여행으로 다녀와서
의욕이 너무 컸다....그 와중에 일정 다 소화함)
이런 빡쎈 일정이었기에 숙소를
매일 옮겨야겠다고 생각했고
반시계 방향으로 일정을 계획해
"서귀포 1박 : 호텔 서귀피안(9만 4천 원)
성산 1박 : 오조숙녀 SEA(15만 원)
함덕 1박 : 야호비치하우스(19만 원)"
으로 숙소를 예약했다👏
숙소에 집착하는 편이라
처음엔 단독 풀빌라나 4~5성급 호텔로 알아봤다
근데 생각해보니 신혼여행도 아니고
숙소에는 잠잘 때 빼고 있을 것 같지 않아
10 ~ 20만원 선에서 가성비 숙소를 찾아봤다
가성비여도 오션뷰에 갬성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간단하게 조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여서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렌트카 예약
: 아반떼 예약 후 여행 전날 취소 후 쏘렌토 예약
렌트카 예약은 천천히 해도 될 줄 알았다
코로나로 제주도에 그렇게 많이 여행객이
몰릴 줄 몰랐는데 요새 렌트비가 비싸졌다는
말에 알아보니 아반떼 70시간 렌트하는데
거의 30만원이었다......😭😭😭
(예전에 갔을 땐 반값으로 다녔던 것 같은디)
울며겨자먹기로 제일 저렴한 곳에서
아반떼 70시간 렌트 예약을 하고
예약금 41,900을 이체했다
그러다 출발 전날 우리가 가는 일정 내내
비가 온다는 소식에 혹시라도 여행 취소한
분들이 있을 거 같아 렌트카를 다시 검색!!
예상대로 더 저렴한 가격에 렌트를 할 수 있었다!!
원래 예약했던 곳이 아니라
이미 낸 예약금 4만원은 ㅃㅇ 해야 했지만
예약금을 물어도 더 저렴했고 차도 더 좋았다 🥰
최신형 쏘렌토가 아반떼보다 저렴하다니
포기할 수 없디!!
폭풍 입덧이 4월 말 ~ 5월 초에 진정이 되면서
태교 여행은 여태까지 남편이랑 갔던
여행 중 가장 행복했다 ❤️❤️❤️❤️
다툼 없이 계획한 모든 걸 했고
날씨도 흐리긴 했지만 비가 거의 오지 않아서
일정을 수정하지도 않았다!
무엇보다 여행을 귀찮아하던 남편이
이번 여행을 엄청 즐기고 좋아해줬고
나름 힘든 일정이었는데도 다 좋다고
따라와줘서 고마웠다💕😍💕😍
태교 여행 정리하면서 추억 여행도 떠나보고
집콕의 답답함을 잘 달래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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